복숭아 종류와 품종별 수확 시기에 대해 알아보고 보관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복숭아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점에 나기 시작해서 초가을까지 품종별로 수확시기가 상이합니다.
복숭아의 종류는 품종 개량을 거듭 하고 있어 점점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비전문가들이 알기로는 말랑이와 딱딱이 두 가지로만 분류하지만 말입니다. 또 황도와 백도로만 구분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1. 복숭아 특징과 효능
1.1. 복숭아 특징
- 복숭아는 껍질이 벨벳과 같은 고운 솜털이 있습니다. 복숭아의 영양소는 특히나 껍질에 많이 들어있는데 껍질에는 혈액순환과 피로회복, 해독작용, 면역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다만, 솜털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이 있어 껍질까지 섭취할 경우 깨끗하게 세척한 후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1.2. 복숭아 효능
- 복숭아는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설사와 같은 증상을 완화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또 심혈관 질환이나 대장암 등의 위험을 줄여주는 데에도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 복숭아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뿐만 아니라 혈압과 트리글리세라이드를 조절해 장기적으로 심장병과 같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1.3. 복숭아 섭취시 주의할 점
- 껍질의 털 알레르기 확인 후에 섭취하여야 하며, 과다 섭취시 복통이나 설사, 구토, 배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복숭아 종류
- 크게 분류되는 방법으로 백도와 황도가 있는데, 백도는 껍질과 과육이 대체로 하얗고 붉게 물들어가는 복숭아로 당도가 높고 다 익으면 과육이 많아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황도는 껍질과 과육이 노란색을 띠는 복숭아로 백도보다 말랑한 품종이 많고 속이 먹기 좋게 말랑하고 부드러우며 당도 또한 높습니다.
2.1. 천도복숭아
- 천도복숭아는 시기상 가장 먼저 나오는 복숭아 품종으로 다른 복숭아에 비하여 껍질에 잔털이 없고 일반적인 복숭아보다 작고 단단합니다. 처음에는 신맛이 나다가 씹을수록 달달한 식감으로 변하는 특색이 있습니다.
천도복숭아는 간의 해독을 돕고 독소를 흡착해 체외로 배출 시키는 작용을 하여 간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2. 백도복숭아
- 천봉과 몽부사 : 백도 품종 중에 조생종(일찍 수확)입니다. 백도 중에 작은 편이며 쫀득하고 말랑한 식감입니다. 천봉이 몽부사에 비하여 작지만 당도가 높지만 몽부사가 상대적으로 과육이 풍부합니다.
- 그레이트 : 중생종(한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품종으로 비교적 큽니다. 처음에는 단단한 식감의 반말랑이이지만 후숙한 뒤에는 과즙이 흘러 넘치는 말랑이로 변합니다.
- 마도카 : 중생종 중에 딱딱이 복숭아 입니다. 후숙하면 쫀득한 식감이 더해지곤 합니다.
- 미백 : 미국계 복숭아로 1970년대 말에 급속히 보급된 종입니다. 8월 중순에 익으며 껍질은 흰색 바탕에 선명한 홍색으로 희미하게 물들고 대체적으로 흰색을 띕니다. 과즙이 많으며 단맛이 강하고 신맛이 적어 인기가 많은 품종입니다.
- 천중도 : 중생종으로 반말랑이 식감입니다. 단단한 식감으로 또 후숙하면 말랑이로도 즐길수 있습니다. 천중도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있는 품종입니다. 단단한 과육에 신맛이 적고 단맛이 강한 특징입니다.
- 유명 : 중생종 중에 가장 딱딱이 복숭아입니다. 아삭아삭한 복숭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종으로 후숙을 해도 말랑해지지 않습니다. 유명백도는 1977년 우리나라 최초로 육성된 품종으로 의미있는 복숭아입니다.
2.3. 황도복숭아
- 미황&그린황도&사비나 : 사비나는 조생종 황도로 국내에 신품종이라 찾아보기 쉽지 않습니다. 조생종 황도 중 미황<그린황도<사비나 순서로 당도가 높습니다. 셋 다 말랑말랑 하고 쫀득하며 과즙이 풍부합니다. 그린황도는 미황보다 조금 더 진한 황도의 단맛과 약간 더 쫀득해 [망고황도]로 불리기도 합니다.
- 엘바트 황도: 만생종(늦게 수확)으로 [복숭아의 황제]라 불리웁니다. 엘바트 황도는 쉽게 물러지지 않고 맛과 향이 뛰어나며 과즙이 풍부해 선물용으로 많이 선호합니다.
- 양홍장 황도 : 가장 늦게 수확하는 황도입니다(만생종). 나뭇가지에 늦게까지 매달려 있어 아삭하며 쫀득해지기 때문에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엘바트 황도보다 약간 단단한 식감이며 홈메이드 병조림용으로 적합합니다.
2.4. 신비복숭아
- 신비복숭아는 천도복숭아의 한 종류인데 일반적인 천도복숭아와는 달라 따로 적습니다. 대표적인 조생종으로 겉은 천도복숭아이지만 속은 백도복숭아와 비슷합니다. 과육이 백도복숭아와 비슷하게 노란 빛이 도는 하얀색입니다.
- 병충해에 약하고 재배에 소요되는 비용이 상대적으로 비싸서 상용화가 어려웠으나 최근에 인기가 많아 점차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3. 복숭아 보관 방법과 고르는 TIP
- 복숭아는 무른 과일이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기 힘든 과일입니다. 어떻게 하면 맛있고 싱싱한 복숭아를 고르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1. 복숭아 고르는 TIP
- 과도하게 익었거나 흠집이 있는 것은 피합니다. 바로 먹을 것이라면 향이 진한 것을 고르고 며칠 두고 먹을 것이라면 약간 덜 익은 것을 고릅니다.
3.2. 복숭아 보관 방법
- 복숭아는 쉽게 무르는 과일입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어 후숙시켜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오래 두고 먹을 것이라면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때는 키친타올로 하나씩 감싸서 꼭지가 위로 가도록 밀봉하여 냉장실 신선칸에 보관하였다가 먹기 30분 ~1시간 전에 꺼내둔 후 먹으면 복숭아 본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